LG화학, '베트남 합작공장' 상업생산 가동

입력 2019-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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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공장 완공, 생산 시작…LG화학 지분 35% 보유

LG화학이 투자한 베트남 배터리팩 제조 합작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베트남 완성체 업체 빈패스트와 설립한 합작법인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VLBP)이 공장을 완공, 6월부터 상업생산을 하고 있다.

앞서 4월 LG화학과 빈패스트가 VLBP을 설립하기로 한 뒤 2개월 만에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VLBP에는 총 150억 원이 들어갔다. 이중 LG화학은 53억 원 정도를 출자해 지분 35%를 보유한 상황이다. 나머지 65%는 빈패스트가 보유하고 있다.

VLBP 공장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있다. 규모는 1만2000㎡다.

빈패스트는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공장 운영 등을 맡는다. LG화학은 각종 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과 디자인 노하우 등을 전수한다.

LG화학 관계자는 "빈패스트의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팩을 만들고 있다"며 "생산량, 생산규모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빈패스트가 6월 처음 양산을 시작한 파딜 (사진제공=빈패스트)
▲빈패스트가 6월 처음 양산을 시작한 파딜 (사진제공=빈패스트)

업계에 따르면 VLBP에서 생산하는 리튬 배터리는 빈패스트의 전기 오토바이 ‘임페스(Impes)’와 ‘루도(Ludo)’ 모델에 공급된다.

임페스 모델은 컴팩트 한 스포츠 디자인으로 약 130㎏까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8㎞를 주행할 수 있다. 루도는 140㎏의 하중을 견디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를 이동할 수 있다.

앞으로 빈패스트가 전기차 양산을 본격화하면, 여기에 쓰이는 배터리팩도 VLBP에서 공급할 전망이다.

빈패스트는 2017년 경ㆍ소형차와 전기차 생산에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6월에는 첫 양산차인 ‘파딜’을 출시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완성차 제조업은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며 정부 차원에서 (빈패스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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