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단체 조사 결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더 싸졌다”

입력 2019-11-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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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옥스포드에 있는 한 상점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광고가 붙어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영국 런던 옥스포드에 있는 한 상점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광고가 붙어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연말 최대 쇼핑 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상품을 싼 값에 장바구니에 넣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김이 샐 만한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 지난 후 상품 가격이 더 저렴해지는 경우가 있다. 한 소비자 단체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영국에서 판매된 8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그 가운데 95%가 블프가 끝난 이후 6개월 동안 같은 가격을 유지하거나 더 저렴했다.

보고서는 전자제품 매장 ‘커리스PC월드’에서 49개 제품,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20개 제품, 고급 백화점 존루이스에서 12개 제품, 드럭스토어 부츠에서 두 개 제품을 추적 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블프 이후에 더 좋은 가격이 나오기도 했으며 이들 제품의 60%는 블프가 시작되기 전에도 동일하거나 더 싼 가격에 판매 됐다.

보고서는 “가격이 계속 저렴하다는 게 나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의 의미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물건을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간 제한 딱지가 붙은 상품에 대해서도 무턱대고 믿지 말라”면서 “그 가격에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프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뜨겁다. CNN에 따르면 올해 영국인들 가운데 52%가 블프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인들은 블프와 사이버먼데이 기간 평균 224유로(약 28만9000원)를 소비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지난해 21유로에 비하면 10배 이상 증가다.

가격에 대한 지적 관련해서 아마존은 성명을 내고 “블프 기간 동안 판매되는 상품은 굉장히 광범위하다”고 강조했다.

부츠도 “고객들에게 가장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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