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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스토리] ③미래에셋벤처투자 “내년 PE부문 합쳐 1조 AUM 달성”

입력 2019-10-24 11:01

채정훈 미래에셋벤처투자 VC본부장 인터뷰

▲미래에셋벤처투자 채정훈 벤처투자 본부장(상무)
▲미래에셋벤처투자 채정훈 벤처투자 본부장(상무)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로 올해 상장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내년 운용자산(AUM) 규모 1조 원을 넘어설 계획이다. 벤처투자 AUM을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사모펀드(PE) 부문을 끌어올려 균형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23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난 채정훈 미래에셋벤처 본부장은 “벤처사업은 안정화가 됐고 최근 들어 PE 사업본부를 많이 키우고 있다”며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채 본부장은 “벤처캐피탈(VC) 사업본부에서 현재 22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AUM은 4192억 원 수준”이라며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조합을 하나씩 결성하면서 5000억 원 수준을 맞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PE의 경우 목적펀드 200억 원에 블라인드펀드 1000억 원을 더해 현재 AUM이 1200억 원 규모”라며 “내년까지 대형 2개를 추가해 5000억 원 규모로 맞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벤처는 이런 청사진을 달성하기 위해 연말 큰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VC부문에서 조합 하나를 청산하고 1000억 원 규모의 신규펀드를 조성한다.

채 본부장은 “2010년에 처음 펀드다운 펀드로 만든 280억 원짜리 KIF 조합을 다음 달 최종 청산할 예정”이라며 “현재 내부수익률(IRR)이 20% 초반대로 멀티플 2.3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금융에서 300억 원을 받아 연내 1000억 원 규모의 성장지원 펀드를 결성할 것”이라며 “기관들은 픽스가 돼가고 직접 150억 원을 출자해 클로징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PE부문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AUM 규모를 5000억 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채 본부장은 “이를 위해 2개의 타깃펀드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각 2000억 원 규모로 하나는 연내, 나머지 하나는 내년 상반기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벤처는 현재 혁신기술과 의료바이오, 제조업 분야에 3분의 1씩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는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해 4가지 분야를 4분의 1씩으로 맞춘다는 구상이다.

채 본부장은 “모바일 컨텐츠와 인공지능(AI), 제조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해외기업도 제약이 있지만 지금 20% 수준에서 직접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강점으로는 대기업 금융그룹 소속에서 오는 시너지와 멤버 간 팀웍을 들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의 IB팀이 강해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업체를 소개받고 금융과 연계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모회사와의 시너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지속 성장하려면 유능한 심사역이 오는 것도 좋지만 인재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직률이 높으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채 본부장은 “김응석 대표이사부터 투자전문가로 심사역에서 출발해 대표까지 왔고 딜을 핸들링한다”며 “한정수 상무와 김재준 상무, 김경모 이사 등 핵심인력들이 이동하지 않고 팀웍을 강화해 내부 의사결정 때 산업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벤처의 인력은 30명으로 심사역은 VC 15명, PE 5명이 있다. 이들은 각 분야 전문영역에서 높은 수익률을 거둔 투자금회수(엑시트) 사례를 만들며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 포트폴리오인 로젠택배는 800억 원을 투자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엑시트로 1700억 원을 회수했다. 바디프랜드 역시 M&A 엑시트를 통해 투자금 55억 원이 223억 원으로 불어났다.

화장품업체인 카버코리아의 경우 20억 원을 투자해 276억 원을 회수하면서 멀티플 13.8배를 기록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부품업체 유티아이와 더블유게임즈도 각각 11.3배, 9.1배의 멀티플을 올렸다.

△전자서적 플랫폼 리디북스와 △인테리어 콘텐츠 공유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 △가스센서 및 검출기 제조사인 센코 등은 미래에셋벤처가 향후 엑시트를 기대하는 기업들이다.

채 본부장은 “14년 동안 흑자를 내면서 외부 증자 없이 자본을 축적해 1465억 원 규모가 됐고 부채는 제로”라며 “자기자본이 AUM의 3분의 1이라 펀드조성 때 15~20%를 출자한다. 최근 5년간 해산한 4개 조합의 평균 IRR은 1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 주가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3월에 상장하고 IR(기업소개)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올해도 영업이익이 꽤 많이 나는데 시총이 북밸류보다 낮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이 안 된다”며 “미래기술에 투자하는 VC 산업에 대한 투자자 어필이 덜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익이 나면 주주에게 돌려주는 게 맞기 때문에 배당을 많이 해 배당성향을 높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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