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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에도 서울 집값·전셋값 계속 오를 듯”

입력 2019-09-16 06:20

전문가 5인이 전한 하반기 주택시장 향방

추석 이후 서울 주택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올해 하반기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정책·시장 이슈가 없을 뿐만 아니라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가을철 이사 수요가 몰려 오히려 가격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집값 하락 없을 듯”…수도권은 서울 인접 지역 위주 상승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의 매매·전셋값은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물량 부족이다. 매물이 부족한 시기에 수요는 넘쳐나고 있어 매도자 우위시장이 형성된 만큼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달 매수우위지수는 81.2로 전월(75.6)보다 상승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47.4에서 51.4로 올랐다. 아파트를 사려는 심리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매수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가격은 안 빠지고, 매물도 갈수록 줄어드는 분위기여서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인기 있는 입지는 물량이 줄어드니깐 가격이 올라가고, 매매가격이 오르다 보니깐 (전세를 택하려는) 전세 수요가 늘어 덩달아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팀장도 “매물이 극히 제한적이라 매도 우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크게 빠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역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아파트 공급 부족 신호로 시장에 왜곡 전달되면서 무주택자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경기·인천지역은 가격 상승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인접지역은 서울 동조화 현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큰 반면, 외곽지역은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상우 익스포텐셜 대표는 “경기도 고양·파주·안산·평택·시흥시 등 수도권 서쪽 지역은 매매·전셋값 약세를, 성남·용인·과천시 등 수도권 동쪽 지역은 매매·전셋값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약세 지역은 입주 물량이 많아 집값 하락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경기도권은 워낙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 여지가 크다”면서 “가격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3기 신도시 공급 확대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추석 이후 이벤트 “당장 없어”…분양가 상한제 시행 촉각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직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당장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시기와 지역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법 시행령 개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음 달에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면서 당초 계획보다 시행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덕례 실장은 “당장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는 없을 것 같다”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기를 10월로 바꾸면서 적용 지역과 시점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남아 있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결정될 지에 따라서 시장이 반응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우 대표도 “분양가 상한제 얘기도 미리 나와 이벤트가 별로 없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연내에 시행할 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수요 위주 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김학렬 소장은 “분양가 상한제는 투자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실수요 위주로 돌아가는 현 시장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과열된 청약시장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은진 팀장은 “가장 큰 변수는 분양가 상한제인데, 기존 아파트보다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며 “추가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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