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 유린' 그루밍 성폭력 목사, 20대 때부터 여중생까지 현혹…"성경이 오류"

입력 2018-11-07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인천 한 교회 목사가 청소년 여성 신도들에게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20대 초반 여성 4명이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루밍 성폭력'은 어린 피해자들을 세뇌시키는 청소년 성범죄의 전형적인 방법으로 어린 피해자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현혹하는 것이다.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상당해 범죄를 벌이기도 숨기기도 용이하다.

이날 피해자들은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 아들인 30대 김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러 왔다고 증언했고, 가장 어린 피해자는 중학교 3학년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당한 사람은 한두명이 아니라 최소 26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피해자들에게 "나를 만나 성적 장애가 치유된 것" "혼전순결은 시대적 배경에 따라 다르다. 성경의 해석이 잘못된 것" 등 충격적인 말들로 어린 여학생들을 현혹하고 유린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반면 김 목사는 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이단으로 몬 것은 물론 "간통죄도 폐지됐으니 나는 무죄"라며 결백을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51,000
    • -2.92%
    • 이더리움
    • 4,604,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7.82%
    • 리플
    • 732
    • -1.74%
    • 솔라나
    • 198,800
    • -8.97%
    • 에이다
    • 681
    • -3.4%
    • 이오스
    • 1,101
    • -4.84%
    • 트론
    • 165
    • -1.79%
    • 스텔라루멘
    • 16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5.58%
    • 체인링크
    • 19,790
    • -6.3%
    • 샌드박스
    • 636
    • -5.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