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세먼지로 취소…‘잠실·수원·문학 경기’

입력 2018-04-06 1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 파크,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3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미세먼지가 심해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베어스-NC 다이노스의 서울 잠실경기의 김용희 경기감독관은 KBO 규약에 따라 취소 결정을 내렸다. 2016년에 도입된 KBO리그 규약 27조 3항은 “경기 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규정한다”고 명시한다.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잠실구장의 미세먼지 농도는 377㎍/㎥로, 주의보(150㎍/㎥)는 물론이고 경보(300㎍/㎥) 기준치도 넘어섰다.

김용희 감독관은 “야구장에 오후 3시 조금 넘어 와서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했다”면서 “바람이 분 뒤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졌고 기상청 등 여러 군데 문의한 결과 내일 아침까지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좋은 야구를 못하고, 팬들은 쾌적하게 관전할 수 없어 경기를 취소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관은 KBO와 협의로 관중의 야구장 입장도 불허했다.

곧이어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인천 경기도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수원구장 인근 미세먼지는 5시 기준 285㎍/㎥로 역시 경보 기준치에 육박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미세먼지 수치는 235㎍/㎥였다.

KBO 사무국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부산 사직구장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경기를 진행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게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3: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83,000
    • -3.08%
    • 이더리움
    • 4,562,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4.75%
    • 리플
    • 724
    • -3.6%
    • 솔라나
    • 194,500
    • -5.67%
    • 에이다
    • 649
    • -4.56%
    • 이오스
    • 1,131
    • -3.58%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4.13%
    • 체인링크
    • 20,040
    • -2.53%
    • 샌드박스
    • 634
    • -4.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