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코스닥위원장ㆍ본부장 다음달 선임…코스닥 활성화 속도”

입력 2018-02-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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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7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100일 기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7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100일 기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지배구조 개편을 다음달까지 완료해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취임 100일을 맞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7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자본시장 혁신성장을 위한 2018년 한국거래소 운영 방향’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위원회 개편 및 코스닥시장 투자 촉진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5일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코스닥시장위원장과 본부장을 분리하는 정관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정관이 개정되면 다음달 위원장 및 본부장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거래소 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 지원조직 △상장심사조직 △공시조직 △내부회계관리 전담조직 등 4개 팀을 신설ㆍ확대해 코스닥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코스피ㆍ코스닥시장 통합 벤치마크지수인 KRX300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도 다음달 완료한다. ETF가 상장되면 KRX300선물 등 관련 파생상품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ㆍ코스닥 통합 중소형주지수도 상반기 내에 개발하기로 했다.

코스닥 진입 요건도 4~5월 중 완화된다. 계속사업이익 요건 및 자본잠식 요건을 삭제해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개편하고,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 시 성장성 요건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활성화와 더불어 건전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부실기업 조기퇴출을 위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요건을 확대하고, 최대주주와 상장주선인에 대한 보호예수 의무를 강화한다.

코스피시장은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단일가매매 시간을 현행 1시간에서 30분 이하로 단축하고, 장 개시 전 시간외종가매매 시간도 시가단일가매매 개시 전 30분간 운영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중장기적으로 현재 주문주도형 시장에 딜러 제도를 통합해 한국형 시장구조로 개편을 추진하겠다”며 “원칙준수ㆍ예외설명(Comply or Explain) 방식의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도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옵션 및 KTOP30선물 등 신상품 확대 △청산결제 위험관리체계 선진화 등 파생상품시장 육성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도입 △상장사 준법 컨설팅 강화 등 시장감시체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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