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MS ‘IE’ 제치고 세계 브라우저 점유율 1위

입력 2016-05-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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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의 ‘크롬’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IE는 운영체제(OS) ‘윈도’의 표준 브라우저로 1990년대 말부터 선두를 유지했지만 2008년에 등장한 크롬에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4월 세계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크롬이 41.66%로 41.35%인 IE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IE의 사실상의 후속작인 ‘윈도10’에 표준 탑재한 신형 브라우저 ‘엣지’의 점유율이 IE에 포함됐다.

MS는 1990년대 브라우저 전쟁에서 미국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에 승리하면서 OS와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결함에 따른 보안문제 등을 우려한 인터넷 이용자가 크롬 등으로 빠지면서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반면 크롬은 구글의 OS ‘안드로이드’를 채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대부분에 탑재됐다. ‘즐겨찾기’나 확장기능이 자동으로 동기화된다는 장점 덕분에 PC용 브라우저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왔다.

앞서 MS는 지난 2012년 한 시장조사업체가 구글 크롬이 자사의 IE를 역전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조사방법에 대해 “이용 동향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세계의 이용 동향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꼽은 것이 넷애플리케이션스다. 이번에는 MS 스스로가 인정한 업체의 조사 결과인 만큼 이의 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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