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본 2015 한국 골프②] 안병훈ㆍ김경태 外 남자프로골퍼, 무관심 속 ‘불꽃 투혼’

입력 2015-1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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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올 시즌 유러피언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아시안인이 유러피언 투어 신인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그룹)
▲안병훈이 올 시즌 유러피언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아시안인이 유러피언 투어 신인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그룹)

찬란한 한해였다. 한국 골프사에 이보다 풍요로운 한해는 없었다. 국내외 활약 남녀 프로골퍼들은 정상을 휩쓸었고, 국내에선 아시아 최초로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열렸다. 인기 하락과 스폰서 난으로 소외받아온 남자 선수들도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망주를 배출해내며 희망이란 메시지를 남겼다. 이 찬란한 기록들을 인물별 테마로 묶어 정리해봤다.

여자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온 남자 선수들이 희망을 쏘아 올렸다. 안병훈(24ㆍCJ오쇼핑)은 아시아인 첫 유러피언 투어 신인왕이 됐고,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안병훈은 지난 5월 열린 유러피언 투어 메이저 대회 BMW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최경주(45ㆍSK텔레콤) 이후 변변한 스타플레이어 한 명 없던 한국 골프계에 기대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안병훈은 시즌 막판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서 톱4에 3차례나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상금순위는 7위(241만7356유로ㆍ약 30억5000만원)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세계랭킹도 32위까지 끌어올렸다.

▲김경태가 올 시즌 JGTO 5승을 달성하며 상금왕과 최저타상을 수상했다. JGT 어워즈에서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신한금융그룹)
▲김경태가 올 시즌 JGTO 5승을 달성하며 상금왕과 최저타상을 수상했다. JGT 어워즈에서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신한금융그룹)

김경태는 2년간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는 올해 JGTO 2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5회 포함 톱10에 14차례 들며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상(69.83타)을 휩쓸었다. 또 JGT 어워드에서는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경훈(24ㆍCJ오쇼핑)과 황중곤(23ㆍ혼마골프), 송영한(24ㆍ신한금융그룹)도 JGTO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이경훈은 23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 들며 상금순위 13위(6116만엔)를 차지했고, 황중곤은 23개 대회에서 우승 1차례 포함 톱10에 6차례 들며 상금순위 8위(8115만엔)에 올랐다. 우승은 없었지만 23개 대회에서 톱10에 14차례 진입한 송연한은 신인상을 수상하며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송영한이 올 시즌 JGTO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그룹)
▲송영한이 올 시즌 JGTO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그룹)

김시우(20ㆍCJ오쇼핑)와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특히 PGA 투어 재진입에 성공한 김시우는 2015-2016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톱25에 진입하는 등 달라진 기량을 입증했다. 강성훈은 3개 대회에 나와 모두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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