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방법?…“가치주펀드 매수하라”

입력 2014-11-19 08:31 수정 2014-1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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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 인한 차익ㆍ높은 배당수익률 노릴 수 있어

‘최고점 경신’, ‘주식시장’이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면?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최근 주식 펀드 투자를 두려워하는 시장참가자들에게 가치주 펀드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만일 10년 이상의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면 주식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CNBC는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주식이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나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머니마켓펀드(MMF) 이자는 거의 ‘제로(0)’에 가깝고 채권 금리는 비참할 정도로 낮으며 상품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다. 결국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CNBC의 조언이다.

다만 최근 증시가 강세를 보여 주식 가치가 고평가된 것이 부담이다. 금융분석업체 네드데이비스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S&P500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중간값은 20배로 비교적 높다.

이에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소심한 투자자들은 이른바 가치주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CNBC는 소개했다. 가치주펀드는 시장이 강세를 보이거나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 마디로 투자할 때가 아니다 싶을 때는 차라리 현금을 쥐고 있는 셈이다.

CNBC는 이런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로 ‘웨이츠밸류인베스터(Weitz Value Investor)’를 추천했다. 월가에서 30년 이상 잔뼈가 굵은 월리스 웨이츠가 운용하는 이 펀드는 지난 5년간 수익률이 전체 경쟁펀드 중 81%보다 앞섰다. 이 펀드는 현재 전체 자산의 18%를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증시가 잠시 조정기를 겪었을 때 펀드는 적극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서기도 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이 펀드의 3대 투자자다.

가치주펀드는 주로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 때문에 두 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로 이들이 사는 주식은 인수ㆍ합병(M&A)의 목표가 되기 쉽다. 당연히 M&A 대상 기업은 웃돈을 얹어서 팔리는 경우가 많다.

또 이들이 사는 가치주는 평균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배당수익률은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웨이츠인베스터가 지분을 보유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배당수익률은 2.4%로, S&P500 평균인 2.0%를 웃돌았다.

CNBC는 웨이츠인베스터와 비슷한 종류의 펀드로 역시 버크셔가 지분을 보유한 ‘롱리프파트너스(Longleaf Partners)’와 수수료가 저렴한 ‘프라임캡오딧세이스톡(Primecap Odyssey Stock)’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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