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증시 영향력 낮아져…시장에는 기회?

입력 2014-09-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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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한국시장의 집중화(market concentration)가 약해지면서 코스피 상승 기회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20% 수준에서 15%까지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시장이 부진할 때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래서인지 오히려 삼성전자가 일변도에서 벗어날 때 시장은 좋았던 기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과거 삼성전자 비중이 25%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때 한국시장은 박스권에 머물렀다는 것. 또한 지난 2000년대 중반에는 삼성전자 비중이 낮아지면서 오히려 KOSPI는 박스권을 벗어나 2000pt에 도달했다.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KOSPI는 2100pt 근방까지 도달하기도 하면서 지난 3년간의 박스권을 넘어설 가능성을 엿보고 있지만,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부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 감소가 주가하락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라며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이 하락했지만 과도한 저평가만 아니라면 시장에는 나쁘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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