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하나된 45억 아시아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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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10월 4일까지 45개국 1만여명 선수 36종목 439개 金 놓고 우정 대결

45억 아시아인의 시선이 인천으로 모아진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과 9개 협력 도시(고양·부천·서울·수원·안산·안양·충주·하남·화성)에서 열린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 45개국(북한 포함)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만 여명(한국 1068명)의 선수단이 49개(신설 16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48개 세부종목) 439개(총 메달 1454개)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대회는 1986년 서울 대회(93개)와 2002년 부산 대회(96개)뿐이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7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양궁과 태권도 등 전통의 메달밭 외에도 사격·볼링·펜싱 등에서도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기에 사이클·승마·핸드볼·하키·유도·근대5종·럭비·요트·레슬링·야구 등 10개 종목에서 27개의 금메달을 따낸다는 전략이다.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인 육상(금 47개)과 수영(금 53개) 등 기초 종목에서 어느 정도만 선전한다면 90개 이상의 금메달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메달순위 경쟁만큼이나 흥미로운 건 ‘별들의 전쟁’이다. 수영 박태환, 리듬체조 손연재, 배드민턴 이용대, 도마 양학선 등 종목마다 세계적인 톱 스타들이 총출동,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와 김광현(SK)과 양현종(이상 26·KIA)이 원투펀치로 나서는 야구 대표팀의 한·일전도 이번 대회 최대 빅 이벤트다. 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02년 부산 대회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7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폐회식은 임권택·장진 감독이 각각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아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2시간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한 경제적 기대효과가 크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2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 기간 동안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취재진 2만3000명이 인천을 찾고 외국인 관광객 20만명을 포함한 관광객 2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 사후관리는 여전히 숙제다. 인천시는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을 위해 1조7224억원을 투입했다. 이 중 4677억원은 국비 지원을 받았지만 1조2523억원은 시비로 마련했다. 인천시는 발행한 지방채 원금을 내년부터 2029년까지 15년간 상환해야 한다.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은 “대회가 끝나면 아시아드주경기장의 3만석을 철거한 뒤 영화관과 쇼핑몰 등을 유치, 생활중심권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관리·운영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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