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장하나 의원 '원수' 발언 강력 반발 "교활하게 대통령 모욕"

입력 2014-08-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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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사진=장하나 의원 페이스북)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국가의 원수'로 표현한 것을 두고 여당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21일 구두논평을 통해 "교활한 방법으로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 이런 국회의원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박대출 대변인 역시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받아쳤다.

이날 장하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렸다.

장하나 의원은 이와 함께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국민을 구조하는 데 나서지 않은 대통령.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쓴 뒤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라고 적었다.

'원수'란 단어가 최고 지도자를 가리키는 동시에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이같은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장하나 의원, 진짜 이건 아니지", "장하나 의원,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을 원수라고 하는 나라가 어딨어", "장하나 의원, 할말 ,아니 할 말도 구분 못하나", "장하나 의원, 표현의 자유지 어디까지나. 응원합니다 장하나 의원", "장하나 의원, 우리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 "장하나 의원 국가의 원수 발언... 그럼 대통령이 세월호에 대해 속 시원하게 깔끔하게 처리하게끔 하면 안돼? 눈물로 호소한 건 역시 형식적인 거였나?", "박대통령 해경해체니 어쩌니, 희생자들 이름 나열하면서 눈물 흘린거 불과 얼마전이다. 그런데 지금은 외면하고 싶어 하는 모습인데?'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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