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의사록 놓고 등락 끝 혼조...다우 0.35% ↑

입력 2014-08-2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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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초저금리 유지 전망...22일 옐런 발언 주목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출렁였지만, 경기부양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S&P500지수는 장중 종가 기준 최고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59.54포인트(0.35%) 상승한 1만6979.13으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1포인트(0.25%) 오른 1986.51을, 나스닥은 1.03포인트(0.02%) 내린 4526.4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FOMC 위원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토드 살라먼 셰이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부사장은 "연준은 여전히 목표에 빨리 도달한다면 조기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면서 "여전히 '한다면'이라는 표현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시장 전반에서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고점 논란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장 후반 상승폭이 축소되고 나스닥이 하락 반전한 것도 시장의 경계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는 지난 3년 동안 10% 이상의 조정을 겪지 않았다.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8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연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7월 FOMC 의사록 공개

연준은 지난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고용시장의 개선으로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의사록은 많은 위원이 출구전략에 대한 합의점에 근접했으며, 공격적인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고용시장의 조건은 일반적인 노동력 활용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안정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지난 7월 30일 이틀 동안의 FOMC를 마치고 공개한 성명에서 최근 실업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원의 참여율은 크게 떨어진다고 밝혔다.

△옐런, 22일 잭슨홀 연설 주목

오는 22일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연설하는 재닛 옐런 의장 역시 경기부양적인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전문방송 CNBC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준 서베이'에 따르면, 이들은 옐런 의장이 기존의 경기부양적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2015년 중순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2017년 4분기에 금리를 3.16%까지 올린 뒤 긴축 기조를 멈출 것으로 전망됐다.

△타깃, 매출 예상 상회...주가 1.8% ↑

미국 2위 할인점 타깃의 주가는 1.8% 올랐다. 타깃은 지난 2분기에 2억3400만 달러,주당 37센트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4억1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7% 늘었으며, 월가 전망치 173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택개량용품 판매업체 로우스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6% 상승했다.

사무용품 판매업체 스테이플스는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매출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2.6% 하락했다.

△버크셔, 반독점 규정 위반...주가 약보합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버크셔는 USG 지분 매입 과정에서 반독점 규정을 위반해 89만6000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0.45%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기지채권 판매와 관련해 미 법무부와 170억 달러 규모의 벌금에 합의할 전망이다.

거대 자동차 렌털서비스업체 허츠글로벌홀딩스는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8.48%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뒤 주가가 3.9% 빠졌다.

△美국채 10년물 금리 2.44%...WTI 1.7% ↑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1bp=0.01%P) 오른 2.44%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4% 하락한 1.3260달러를, 달러·엔은 0.86% 오른 103.90엔으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59달러(1.7%) 오른 배럴당 96.07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가격은 1.5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295.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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