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리뷰] 기어 라이브, 음성인식 척척…‘이제 스마트폰을 내려놓자’

입력 2014-08-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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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라이브'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와 여의도 우체국에서 소포 보내기, 은행에서 업무처리를 하고 점심 약속 장소로 이동하기.”

이 말을 스마트폰에 텍스트로 저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키보드로 모바일 메모장에 입력하거나 스마트펜 기능을 이용해 글씨를 일일이 써야한다. 그러나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는 음성 만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기어 라이브는 음성을 인식해 해당 내용을 문자로 변환한 뒤, 미리 연동해 놓은 G메일에 자동 입력한다.

‘손목 위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다 섯 번째 웨어러블 제품인 기어 라이브의 최대 장점은 편의성이다. 기어라이브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했다. 구글 나우, 구글 보이스 등 구글의 여러 모바일 서비스를 최적화해 제공한다.

처음 기어 라이브를 착용했을 때, 손목을 입술에 가까이 대는 동작이 약간 어색했던 것도 사실. 그러나 말하는 것 만으로 메모가 입력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특별함은 이 같은 생각을 금새 잊게 했다. 더불어 전화, 메시지, 이메일 수신 내용, 일정 등을 기어 라이브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기자가 직접 기어라이브를 착용해 본 모습
메시지나 이메일 수신할 때도 기어 라이브에서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메시지나 이메일 확인 화면을 왼쪽으로 스크롤해 답장을 선택한 다음 보낼 내용을 말하면 자동으로 회신된다.

걸음수와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어 라이브의 ‘건강 관리 기능’도 유용하다. 걸음수는 현재는 물론 최근 일주일간의 데이터를 저장해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기어 라이브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시켰다. 손목 위의 ‘스마트 워치’가 항상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가방 속으로 밀어냈다. 대신 양 손에는 책이나 신문이 들렸다. 비오는 날 손에 쥔 스마트폰이 빗물에 젖을까, 괜한 걱정도 안하게 됐다.

최근 방한했던 교황은 “스마트폰을 멀리하라”는 독특한 메시지를 전했다.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스마트폰의 필요한 기능만 모아놓은 기어 라이브가 훌륭한 실천 도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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