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차량 블랙박스 공개… 시민들 "세상이 점점 미쳐가는구나"

입력 2014-07-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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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사진=MBC

만취한 20대 청년이 10대 여성을 수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8일 MBC는 이 사건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A씨는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칼로 10대 여고생을 무참히 흉기로 찌르는 모습이다. 용의자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날 영상을 접한 한 시민은 "울산 살인사건, 죽은여자의 부모님은 얼마나 속이 쓰리고 힘드실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다른 시민은 "울산 살인사건, 점점 미쳐가는구나 세상을 보여주네"라고 냉소했다. 또 "울산 살인사건, 술 많이 먹었으면 집에나 갈 것이지"라고 했다.

앞서 전날 울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쯤 울산에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일명 '울산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조사결과 술에 취한 A(23)씨가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B(18·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A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일면식도 없는 B씨를 찔렀다.

경찰은 "A씨는 무직 상태였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자신도 모르게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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