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 치어스 대표 “속이 시커멓게 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입력 2014-06-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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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사내방송 인터뷰… 임직원에 ‘열정·경쟁력’ 전파

▲정한 치어스 대표.
“내 속이 시커멓게 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고객을 이기려 하지 말고, 진정성을 보여라.”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치어스의 정한 대표가 자신의 성공을 향한 열정과 경쟁력을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에게 전파했다. 정 대표는 사업 실패로 한때 노숙자로 전락했다가 뼈를 깎는 고통으로 노력해 다시 우뚝 선 인물이다.

정 대표는 19일 오전 코오롱그룹의 사내방송 기획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이 회사 임직원들을 만났다. 이 프로그램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나’를 주제로, 자신의 위치에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인물의 성공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 대표는 패밀리레스토랑과 맥주집의 장점을 접목한 레스펍(Respub) 브랜드인 ‘치어스’를 탄생시켜 업계 성공신화를 썼다. 13년 전 프랜차이즈 업계에 뛰어든 그는 IMF 당시 사업에 실패하면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일어섰다. 1년간의 노숙자 생활은 가슴 아픈 기억이자, 인생의 의미를 되새김질해 준 교훈으로 남았다.

현재 전국 350여개의 가맹점을 둔 치어스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실시한 우수프랜차이즈 인증을 획득하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 한국프랜차이즈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표적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정 대표는 어려웠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성공하고 싶다면, 확고한 목표를 갖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 성공 비결로는 진정성을 꼽았다. 그는 “고객을 이기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마주하면 단골손님이 되어 있을 것”이라면서 차근차근 성공 노하우를 전했다.

그의 좌우명은 ‘초심을 잃지 말자’다. 이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처음 1호점을 오픈할 당시의 감격과 처음 찾아온 고객에게 느낀 고마움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더불어 그는 가맹점주들과 만날 때 두 가지 원칙을 마음에 새긴다. ‘내 속이 시커멓게 타지 않으면서 성공할 수 없다’와 ‘여러분은 지금 창업 전쟁터로 가고 있다’다.

정 대표는 프랜차이즈 산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한국프랜차이즈대상 개인공로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의 선진화를 위해 가장 노력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아 선정했다”면서 “성공을 향한 열정과 경쟁력을 임직원 모두가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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