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종북척결' 트럭 진도실내체육관 등장...대체 무슨 일?

입력 2014-04-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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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종북척결 트럭

▲사진=뉴시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 주차장에 '종북척결' 선전물이 부착된 트럭이 등장해 가뜩이나 예민해진 시민들의 심기를 자극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진도실내체육관 주차장에는 1t 트럭이 주차됐다. 이 트럭의 짐칸 양 측면에는 '꼭 살아서 돌아오라…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남은 생존자의 무사기환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요'라는 문구가 각각 담긴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문제는 차량 사방에 붙은 선전물. 앞면에는 '종북척결'이라는 문구가, 후면에는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을 서유기에 등장하는 저팔계로 패러디한 실사 스크린이 부착돼 있다. 앞유리에는 '북한인권법 통과', '탈북난민구출'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실종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나온 자원봉사자들은 이 같은 선전행위가 가뜩이나 심리적으로 피폐해진 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일부 보수층에서 사고현장에 종북세력이 침투해 실종자 가족들을 선동, 정부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는 터여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종북척결 트럭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짜 아연실색할 일이다" "종북척결? 하필 실종자 가족들 앞에..." "저런 의도가 뭘까?"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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