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풀무원홀딩스, 유제품시장서 ‘밑빠진 독에 물’

입력 2014-04-18 08:43 수정 2014-04-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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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4-1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합작사 풀무원다논 220억 투자에도 2년간 순손실 지속

[합작사 풀무원다논 220억 투자에도 2년간 순손실 지속]

[계열사 추적] 풀무원홀딩스가 유제품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 풀무원다논이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18일 풀무원홀딩스 201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풀무원다논은 지난 2012년 133억원의 손실을 나타낸데 이어 지난해에도 1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풀무원다논은 지난 2012년 9월 풀무원홀딩스와 다논아시아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현재 ‘액티비아’ 등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당시 풀무원홀딩스는 155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취득했다. 작년에도 56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총 22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그룹 계열사를 통한 내부거래로 매출도 늘렸다. 풀무원다논의 매출액은 2012년 243억원서 지난해 377억원으로 늘었다. 같은기간 풀무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등 계열사를 통해 올린 매출도 각각 13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의 39.3%를 계열사 매출을 통해 올린 것이다.

매출 증가에도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은 2012년 125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 지속된 영업적자로 같은기간 당기순손실도 133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었다. 설립 이후 지속된 누적적자로 해소되지 못한 누적손실(이월결손금)은 지난해 말 기준 611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기간 모회사인 풀무원홀딩스의 수익성도 악화됐다는 점이다. 풀무원홀딩스는 지난해 지주사전환 이후 5년만에 첫 적자전환 했다. 풀무원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5217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4.4%, 13.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120억원을 기록하며 지주사전환 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적자전환은 영업외비용 증가에 따른 일시적 순손실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향후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Pulmuone U.S.A., Inc.(미국)’의 영업권 감액 및 이연법인세 자산 감액(192억), 매도가능금융자산 감액(23억) 등의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순손실 전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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