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보광그룹 계열 STS반도체, 유증금액 70억 ‘싹뚝’

입력 2014-04-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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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으로 399억원→327억원 … 삼성전자 납품 줄면서 실적급감

[주가 하락으로 399억원→327억원 … 삼성전자 납품 줄면서 실적급감]

보광그룹 계열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STS반도체의 유상증자 금액이 주가하락으로 인해 70억원 가량 줄었다. STS반도체는 줄어든 유증금액을 보유현금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STS반도체는 지난달 26일 결정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주당 169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증 발표 당시 예정발행가는 주당 2060원이었으나 그간 주가하락으로 발행가가 1690원으로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유증 규모도 399억6400만원에서 327억8600만원으로 71억7800만원이 줄었다.

STS반도체는 유증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STS는 지난 2012년 6월 제18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700억원 규모에 발행했다. BW의 만기일은 2015년 6월 14일이지만 사채원리금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가 오는 6월 14일부터 가능해 이에 대한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유증을 결정한 것이다. 해당 BW의 행사가액은 주당 4925원이지만 지난 15일 현재 STS반도체의 주가는 2315원을 기록하고 있어 BW 조기상환 청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STS반도체는 유증 자금에 보유현금 등을 동원해 BW 조기상환자금 700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TS반도체는 지난해 말 별도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226억9500만원, 단기금융상품 173억9100만원 등 총 401억8600만원의 유동자산을 보유중으로, 이 가운데 직접상환에 활용가능한 유동자산은 227억9500만원 규모다. 이밖에 올해 1~4월 은행권 차입을 통해 190억원, 5월까지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 65억원 등 BW 상환시점에 보유하게 될 483억원으로 나머지 자금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BW 조기상환을 무사히 넘긴다 해도 과도한 차입금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STS반도체의 단기차입금은 3082억원에 달한다. 장단기 금융부채를 모두 포함하면 총 차입금은 534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STS반도체는 보광그룹 계열사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처남인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은 STS반도체는 최근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반도체 후공정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1억27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STS반도체는 지난해 769억44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같은기간 부채비율은 236%에서 350%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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