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 "배우 ‘장근석’ 되찾고 싶어" vs 아이유 "사랑할 줄 아는 역할"

입력 2013-11-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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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쁜남자 두 주인공

한 권의 자기계발서 같은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KBS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 원작 천계영‘예쁜남자’)’는 ‘꽃보다 남자’(2009), ‘적도의 남자’(201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를 잇는 네 번째 남자 시리즈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에게 인맥관리법,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트렌드와 시장을 읽는 안목, 협상 테이블에서 이기는 방법 등을 전수받아 진정한 남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여기에 대한민국 보통녀 김보통(아이유)이 독고마테와 언밸런스한 커플을 이루면서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가 더해질 예정이다. 성공하고 싶은 대한민국 남녀의 마음을 훔칠 것을 예고한 ‘예쁜남자’ 주인공 장근석과 아이유가 지난 18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하게 된 계기와 극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장근석은 극중 화려한 언변과 고고한 자태, 아름다운 남성미를 지닌 초절정 미모의 꽃미남 독고마테 역을 맡았다. 장근석은 “만화 원작을 충분히 봤고, 10가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실 너무 장근석스러운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배우 장근석이라는 이름을 당당하게 되찾고 싶어서 선택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중국에서는 장근슈어, 일본에서는 근짱으로 불리며 일명 ‘아시아 프린스’로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해 큰 인기를 누리지만, 국내에서는 넘치는 이미지 탓에 ‘허세근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등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세우지 못했다. 그는 “배우 장근석으로 입지를 굳히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방향성”이라며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장근석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배우 장근석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이유는 세상 어디에도 있는, 그저 그런 흔한 여자 김보통 역을 맡아 마테를 향한 지독한 짝사랑을 시작한다. 아이유는 지난 8월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열연을 펼친 후 곧바로 정규 3집 앨범을 내놓으며 4주간 가수로서 활동했다. 이후 휴식기간 없이 ‘예쁜남자’ 김보통으로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이순신과 달라서 너무너무 하고 싶었다. 순신이는 출생의 비밀로 힘들어하고 아픔이 있는 어두운 캐릭터인 반면 김보통은 사차원에 시종일관 까불까불하는 밝고 가벼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드림하이’ 때부터 연기가 몹시 재밌었다. 가수활동에서 받는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를 연기를 통해 해소하기도 하고, 연기하면서 오는 딜레마나 어려운 점을 노래로 달래기도 한다. 상호작용하며 긍정적 기운을 많이 준다”고 연기와 가수 활동 병행에 있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이유는 끊임없이 사랑하는 김보통 캐릭터에 특별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보통이의 사랑법이 부럽다. 누구를 좋아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슬픈 감정이든 기쁜 감정이든 맥시멈(maximum)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예쁜 남자’는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예쁜남자’를 원작으로 1200만 관객이 사랑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이웃집 꽃미남’, ‘꽃미남 라면가게’의 정정화 감독이 감성적 연출을 더한다. ‘예쁜 남자’는 수·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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