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판매인 협회 “스마트폰 유통 폐해, 막중한 책임 느껴”

입력 2013-09-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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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판매인 협회가 현재의 왜곡된 스마트폰 유통 폐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왜곡된 유통 시장 바로잡기에 나선다.

협회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비자의 니즈를 무시한 통신사의 일방적 판매 정책은 불만 가득찬 소비자 를 양산했고, 그 불만을 유통종사자가 몸으로 막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통신사, 유통상인, 소비자의 불신도는 점차 극에 달했으며, 힘없는 상인들만 모든 책임을 지고 시장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이통사의 무한 과당경쟁은 유통인의 출혈을 요구하고 있고 그로 인한 수익성이 저하돼 생계 지장과 대출 이자 부담으로 사면초가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 다양한 결합형태의 상품과 복합 서비스의 등장으로 판매 접점에서 보다 전문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통사의 기존 방식의 판매정책과 공급자 위주의 판매 강요로 양질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협회는 보다 건강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 첫 단추로 약정기간이나 할인금액, 요금제에 대한 명확한 설명, 최종 실구매가 확인 등 통신비 지출과 관련된 가격구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협회와 회원사 차원의 홍보, 소비자 지원활동을 대국민 캠페인 형태로 진행한다.

또 이동통신 유통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실추시켜 온 대포폰, 대출폰 등의 불법 판매행위나 조직들에 대해 협회 차원의 구체적 대응도 시작한다.

휴대폰 가입 절차와 규정을 악용한 각종 불법판매행위에 대한 협회 차원의 소비자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소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창구 역할도 할 예정이다.

협회 이종천 간사는 “저희 협회는 상기 법안이 모든 국내 통신종사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건설적인 법안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판매 일선에서 종사하는 모든 이동통신 판매인들로부터 진정한 유통시장의 혁신이 시작됨을 자각하고 행동과 실천을 통해 건강한 유통구조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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