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김상헌 대표, “비판 수용, 글로벌에 집중하겠다”

입력 2013-07-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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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재벌그룹이나 국영기업이 아닌 유일한 벤처기업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벤처 신화의 상징이다. 하지만 주위의 비판을 수용하고 라인이나 캠프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에 집중, 선도 벤처기업으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

NHN 김상헌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부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대해 해명하고, 8월 분사를 앞두고 있는 네이버주식회사의 경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는 “인터넷 포털서비스는 정부의 인가 등 진입장벽이 없는 시장”이라며 “PC서비스가 모바일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어 아무리 네이버라 하더라도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운 도전자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포털은 경쟁 산업이다”며 “지배력을 남용하지 않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라면, 타사가 피해를 조금 보더라도 불공정한 거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점유율이 독과점의 결과가 아닌 소비자의 선택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보도에 대해서 김 대표는 “최근 네이버 서비스 가운데 비판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부동산, 지식쇼핑 등 이지만 이 서비스에 대한 비판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부동산의 확인매물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헛 발품을 팔지 않도록 돕고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인터넷 쇼핑은 해외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의 자회사와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골목상권 침해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서는“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은 전문적인 분석과 진단이 있어야 하지만 회사자체적인 개선안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국내 벤처 지원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NHN은 스타트업에 670억원을 간접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엔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에도 1년에 20억씩 5년간 100억을 부담하기로 했다”며 “이런 흐름을 조금 더 이어가 한국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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