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의 두 얼굴]미인대회 출신 연예인들은 누구?

입력 2013-06-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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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고현정·김성령·김남주… 슈퍼모델, 한지혜·한예슬·최여진

스타가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외모인 만큼 미인대회는 연예인 등용문으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미스 춘향 등의 타이틀을 달고 연예계에 진출한 미녀스타들은 빼어난 미모에 걸맞은 화려한 모습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고 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다. 당시 19세의 나이로 대회에 출전한 고현정은 이듬해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모래시계’, ‘엄마의 바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인기 절정의 시기인 1995년 정용진 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결혼한 고현정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03년 갈라섰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2005년 연기 활동을 재개한 그는 ‘봄날’, ‘선덕여왕’, ‘대물’ 등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야왕’의 백도경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이다. 미스코리아 진 당선 후 ‘연예가중계 MC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성령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연극, 라디오 DJ 등을 두루 거쳤다.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김성령은 쉴 틈 없는 자기관리로 중년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이 됐다.

이밖에도 오현경(1989년 진), 염정아(1992년 미), 김남주(1992년 경기 진), 성현아(1994년 미), 최윤영(1995년 선), 김사랑(2000년 진), 손태영(2000년 미), 이하늬(2006년 진) 등 미모로 손꼽히는 연기자들이 미스코리아 대회를 발판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중에는 굴곡 많은 인생사를 사는 이들도 있다. 1992년 미스코리아 미 이승연은 2004년 일본군 위안부를 연상시키는 화보를 발표해 사회적인 물의를 빚었다. 자숙 끝에 재기한 이승연은 지난 1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최근 6차 공판을 치렀다.

1994년 미스코리아 진 한성주는 1996년 SBS 공채 6기 아나운서로 선발돼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방송인으로 각광 받았지만 2011년 스캔들이 불거지며 방송일을 중단하고 소송에 휘말렸다.

배우 이다해 장신영 윤손하는 ‘미스 춘향대회’로 잘 알려진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수상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2001년 71회 대회에서 나란히 진과 현에 선발된 이다해와 장신영의 본명은 각각 변다혜와 장신자이다.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한지혜는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이다. 슈퍼모델 출신답게 잘 다듬어진 몸매를 자랑하는 한지혜는 ‘금나와라 뚝딱’에서 뼛속까지 도도한 유나와 억척스런 생활꾼 몽희를 넘나드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17세의 어린 나이로 대회에 나선 한지혜는 특별상인 ‘도도 메이크업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한지혜를 비롯해 한예슬 최여진 소이현 공현주 김빈우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최여진은 “연예계에 입문하기 위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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