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철 이지바이오 그룹 회장 “서울대와 합작해 친환경 닭고기 시장 공략”

입력 2013-05-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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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S&마니커, 3년 내 매출 300억원 목표

▲지원철 이지바이오그룹 회장

이지바이오그룹이 서울대와 합작해 친환경 닭고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원철 이지바이오그룹 회장은 2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대학교와 합작법인인 S&마니커가 ‘닭터의 자연’을 23일 출시하고 친환경 닭고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S&마니커는 이지바이오그룹의 자회사 마니커가 서울대와 산학협력을 위해 만든 법인이다. 마니커가 65%, 서울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35% 지분을 가지고 있고 자본금은 12억원이다. 서울대학교의 평창 그린바이오 캠퍼스가 내달 문을 열면 연구시설단지 조성을 위해 S&마니커는 자본금을 20억원으로 증자한다는 계획이다.

지 회장은 S&마니커의 대표이사를 직접 맡아 이번 사업을 진두 지휘한다. 지 회장은 서울대지주회사측에 ‘닭터의 자연’매출을 1년내 100억원, 3년내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공약을 제시한 상태다.

지 회장은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공할려고 한다”며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사육과정까지 동물복지를 고려한 행복한 먹거리를 선보이겠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주 등 식품 한류의 선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 회장은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앞으로 S&마니커를 필두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 지 회장의 생각이다.

지 회장은 “현재 마니커가 삼계탕을 만들어 이미 대만, 일본에 수출하고 있어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네트워크, 수출 경험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니커가 해외 시장에 직접, OEM 제품으로 수출한 규모는 40억원대다.

최근 계육 공급과잉 현상에 대해 신계돈 마니커 대표는 곧 시중의 공급과잉 현상이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 대표는 “서로 치킨게임하고 있는데 막바지에 왔다”며 “마니커는 B2B보다 B2C 유통점으로 판매 경로를 전환해 이 문제를 해결할려고 한다. 아울러 생산원가를 줄이는 방식으로 경쟁에서 살아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S&마니커가 출시한 프리미엄 닭고기 ‘닭터의 자연’은 서울대가 개발해 기술 이전한 육계용 유산균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다. 이 유산균제는 향균력이 증진된 것이 특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연구비를 지원한 ‘바이오사료첨가제개발사업단’의 연구 성과다.

또한 ‘닭터의 자연’은 S&마니커의 친환경 닭고기 과학연구소의 1-3-6 에코시스템(친환경 통합관리 검증 및 안심 보장 품질시스템)을 통과한 상위 10%의 친환경 인증 농가 (SEF FARM)에서 출하한 닭고기만을 선별해 생산한다.

더불어 S&마니커는‘닭터의 자연’제품 수익금의 일정액을 서울대에 후원해 학생들의 장학금과 연구 개발비로 쓸 예정이다. ‘닭터의 자연’은 통닭, 볶음탕, 부분육으로 생산되어 23일부터 전국의 이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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