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 기네스 넥타이 맨 사연

입력 2013-04-16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윈저 주춤하지만 기네스 매출 크게 늘 것”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가 맥주, 보드카, RTD 음료에 힙입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스키의 부진을 새로운 시장에서 만회한다는 김 대표의 전략이다.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기네스 넥타이를 매고 등장하는 등 맥주 사업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김 대표는 “기네스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기자들에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해 기네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신장했다. 디아지오코리아 내부에서도 올해 기네스 매출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또 ‘스미노프 아이스’ 등 RTD음료도 김 대표가 기대하는 사업이다. 스미노프는 전 세계 1위 제품이지만 국내 시장에는 이제 유통되고 있는 초기 단계다. 편의점 등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음료 사업을 키운다는 것이 김 대표의 계획이다.

김 대표는 매출 부진에 빠진 윈저 등 위스키에 대한 해결책도 내놨다.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에 치중된 위스키 시장을 젊은층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위스키를 기존 유흥시설 뿐만 아니라 바, 클럽 등으로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디아지오코리아는 수년간 월드 클래스 바텐터 대회를 후원해왔다.

김 대표는 “다양한 채널과 로케이션으로 위스키 유통을 확대해 젊은층에게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의 주력 브랜드 윈저는 올해 1분기 18만947 상자를 출고해 전년(22만1049상자)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임원회의를 열고 광고비와 접대비를 대폭 줄일 것을 결정하고, 사실상의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김 대표는 2000억원대 관세부과를 놓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관세청과의 소송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빠르면 올해 내 1심이 나오는데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법정에서 디아지오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많은 논리와 쟁점을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디아지오코리아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24일부터 발급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외국인이 준 초콜릿에 수상한 '구멍'…유튜버 "상상도 못 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2: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84,000
    • -2.65%
    • 이더리움
    • 4,568,000
    • -2%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5%
    • 리플
    • 764
    • -2.8%
    • 솔라나
    • 212,400
    • -5.89%
    • 에이다
    • 689
    • -4.57%
    • 이오스
    • 1,343
    • +10.9%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65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4.94%
    • 체인링크
    • 21,150
    • -3.78%
    • 샌드박스
    • 669
    • -5.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