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계약설' 유진박 소속사 대표 "나는 중간에서 공연만 주선"

입력 2013-04-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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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계약 맺은 대표 관계 아닐 것"

천재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을 둘러싸고 노예계약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의 현 소속사 대표와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진박은 현재 동국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동국엔터테인먼트 우승하 대표는 12일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일고 있는 유진박의 고깃집 사진 논란과 관련, "유진박과는 16~17년째 아는 사이다. 과거부터 유진박 씨 공연 때마다 중간에서 기획을 하며 에이전시 역할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유진박의 과거 소속사 대표를 아느냐"는 질문에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착취, 폭행' 등 논란이 일었던 소속사와는 전혀 무관함을 강조했다.

우 대표는 "유진박 어머니가 유진박을 부탁했다"며 "유진박 어머니는 현재 미국에 있다. 난 현재 유진박과 둘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예계약설을 둘러싸고 팬들의 의심이 끊이지 않는 점에 대해 우 대표는 "이제 콘서트 등 공연을 준비해 가고 있는 단계"라며 팬들의 의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유진박의 팬클럽 회장과도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 대표와 유진박의 관계에 대해선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유진박 팬카페의 공식 운영자인 왕지민 세계문화예술기획 대표는 "유진박은 현재 소속사가 없다. 소속사로서 언론과 대응하고 있는 우승하씨는 정식 계약 관계는 아닐 것"이라며 "유진박과 우리 기획사는 아직 계약체결은 하지 않았지만 계약을 염두에 두고 유진박 활동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 대표는 "현재 (유진박의 어머니는) 아무하고도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과거 소속사에 시달림을 많이 받은 상황이라 이번 사태에서도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예계약설의 의혹을 풀어줄 유일한 단서인 유진박의 어머니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유진박은 최근 남루한 차림으로 고깃집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을 걱정케했다. 네티즌들은 유진박이 2009년 소속사로부터 감금, 폭행, 착취에 시달렸던 터라 아직도 노예계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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