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 시장 외면…토요타와 대조적

입력 2013-03-28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룸버그 “현대, 인니에 투자 안하면 동남아 전체 잃을 위험”

현대·기아차가 인도네시아에 자동차 공장을 세우지 않기로 한 것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외면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가 인구 6억5000만 동남아시아시장으로 통하는 관문이라고 본다면 이같은 결정은 동남아시아 자동차시장 전체를 잃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으로 동남아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10년 간 경제성장률이 4%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자동차 시장 예측 전문기관인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경제규모 1위인 인도네시아는 내년에 태국을 제치고 이 지역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또 토요타가 주도하는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이 95%로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가 토요타에게 (자동차) 열쇠를 넘겨준 셈이라고 경고했다.

토요타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생산을 두 배로 늘리려고 13억 달러를 투자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2%에 불과하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대로 가면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체 시장을 잃게 된다”며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가장 큰 문제는 매력을 주는 차 모델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기관 투자에 소폭 상승…전문가 "美 부양책으로 신고가 넘볼 것" [Bit코인]
  • 고령화에 직격탄…공장 평균 연령 40대 넘었다 [늙어가는 제조업 上]
  • ‘2025 대선’ 투표 마감 시간, 오후 6시 아닌 오후 8시인 이유
  • 신약개발 나선 삼성…SK·LG 이어 ‘삼성표 신약’ 키워드는?
  • “LG전자, 로봇사업 뼈대 바꾼다…베어로보틱스로 중심 이동”
  • 10개월 만에 코스피 최고치…대선·정책 기대에 탄력
  • 상반기만 2곳 상폐…‘임상 실패·자금난’에 바이오 상장사 줄줄이 퇴출 위기
  • 배터리·방산 기업, 대선 전 대규모 유증 러쉬…글로벌 경쟁력 확보↑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14: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226,000
    • -0.5%
    • 이더리움
    • 3,502,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565,500
    • -1.82%
    • 리플
    • 3,052
    • -0.72%
    • 솔라나
    • 218,800
    • -0.5%
    • 에이다
    • 957
    • -0.83%
    • 이오스
    • 903
    • -0.11%
    • 트론
    • 380
    • +0%
    • 스텔라루멘
    • 373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670
    • -0.79%
    • 체인링크
    • 19,470
    • -0.97%
    • 샌드박스
    • 381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