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생활가전 극비 프로젝트 2월 공개”

입력 2013-01-10 17:05 수정 2013-0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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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 내달 론칭

“작년 한 해 생활가전 사업을 뼈대부터 바꾸는 작업을 해서 상당부분 진행 돼 있다. 1분기 내에 멋진 것 보여주겠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부문 사장은 9일(현지시간) CES 201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활가전 제품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사업부장을 겸임한 윤 사장의 지시 아래, 지난 한해 동안 생활가전 1등을 위한 극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기능과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혁신적으로 바꿨으며 세탁기, 냉장고 등 전 제품군이 망라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윤 사장은 “생활가전은 덩치가 커서 이야기를 해버리면 금방 모습이 나온다. 1분기 내 론칭할 때 어떤 제품이 나오는지 봐달라”면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더 강화하고 소비자가 정말 사용을 쉽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미했다. 중간에 허리 제품의 경우, 사용의 편리성이나 성능 효율 등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올린 제품이 이미 해외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고 힌트를 줬다.

엄영훈 생활가전전략마케팀 부사장도 “2월21일날 론칭 행사가 있는데 그동안 준비해온 신제품 대량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부근 사장이 사업부장을 맡은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전 부문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여 왔고 냉장고 세계 1등이라는 첫 목표를 달성했다.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를 향해서도 순항하고 있다.

윤 사장은 “작년 말 홈데포와 제휴를 통해 미국 4대 가전 유통 공급을 완료하면서 프리미엄 가전의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윤부근 사장은 2013년 이후 전자산업 변화의 핵심 테마는 ‘새판짜기’라는 진단도 내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윤부근 사장은 △소프트 역량 강화, △비즈니스모델 다변화, 그리고 △압도적 초격차 지속 확대를 삼성전자 CE부문의 3대 핵심 과제로 꼽았다.

윤 사장은 “미래 경쟁력의 핵심은 새로운 생활의 방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이는 일, 놀이, 경쟁, 소통 등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여기에 소프트웨어, UX, 디자인, 솔루션 등 소프트 역량을 강화해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CE제품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치 앞의 예측조차 어려운 IT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B2B 부문을 적극 육성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TV 사업에 대한 자부심도 보여줬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시장인 이 곳 미국에서는 삼성TV가 1위에 오르기까지 35년이 걸렸지만 지난해 삼성스마트 TV가 월 기준으로 40% 이상의 점유율을 네 번이나 돌파하면서 새 역사를 수립했다” 며 “2015년에는 글로벌 시장 10년 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TV 메이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부근 사장은 이어“작년에 평판TV 5130만대를 팔았다”며 “올해는 55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번 CES에서 공개한 110인치 UHD TV 패널이 중국산인데, 삼성이 자체 개발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8세대 라인을 갖고 있다면 어느 업체나 110인치 패널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패널에 갖다 붙이는 화질 기술이 뭐냐가 중요하다”며 “110인치는 물류비가 엄청 많이 든다. 이 정도 사이즈는 아무래도 중국이 수요가 있지 않겠냐는 판단 아래, 현지 업체와 협력해서 만드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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