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LG텔레콤에 대해 전년대비 가입자 40만명 증가 효과로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의무약정제도로 해지율이 안정되는 가운데 순증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경기침체로 ARPU 및 순증가입자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경기침체는 통화량의 감소보다는 신규단말기 소비를 감소시키고 08년 3월 부활된 의무약정제도효과로 해지율이 하락해 적은 신규가입자로도 안정적인 순증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서비스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의무약정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는 올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이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올 1분기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의무약정제도효과에 따른 해지율 감소 외에도 작년 4분기와 같은 1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75.6%, 전년동기 39.3% 개선된 1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