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이 미국의 글로벌 분석기기 제조 회사인 펄킨엘머(PerkinElmer)와 세포 모니터링 분석기 줄리 스테이지(juli stage)에 대한 장기 OE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937년에 설립된 펄킨엘머는 지난해 매출액 28억 달러에 달하는 회사다. 분석기기 및 서비스와 진단부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나노엔텍과 이번 펄킨엘머와의 OEM 공급계약은 2019년 3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된다.
펄킨엘머가 나노엔텍으로부터 공급받는 줄리 스테이지는 인큐베이터 내부에서 384개의 세포 샘플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실험기기다. 관련 분야에서 나노엔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시장을 개척한 줄리 시리즈의 최신 버전으로 현재 나노엔텍의 제품 중 가장 고가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펄킨엘머의 오랜 기술력과 브랜딩은 업계 최고에 해당한다”며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한국이 개발하고 생산한 자동차를 글로벌 일류 스포츠카 브랜드에 완제품으로 납품하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