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혐한 논란' DHC 사실상 판매중단

입력 2019-08-12 2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DHC 관련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서경덕 교수가 SNS상에서 '#잘가요DHC'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DHC 관련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서경덕 교수가 SNS상에서 '#잘가요DHC'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업계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이날 오전부터 온라인 매장에서 DHC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또 고객에게 DHC 상품 노출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에 따라 12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의 진열 위치도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가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내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악화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계약관계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우선 매장 내 진열 위치 변경과 온라인몰 판매 잠정 중단 등 지침을 내리고 여러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업계 2위 랄라블라는 발주 중단에 나섰다.

랄라블라는 이날부터 20여종의 DHC 상품을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단하고 150여개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에 남은 재고는 진열 위치를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가 운영하는 롭스도 이날부터 온라인몰에서 DHC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또 전국 1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DHC 제품 진열을 중단하기로 했다.

DHC는 2002년 한국에 진출한 뒤 클렌징 오일 등으로 인기를 끌며 국내 H&B 스토어와 온라인몰 등에 입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일교차 큰 봄날, 심혈관질환 주의보 [e건강~쏙]
  • 한동훈 “빠르게 22억 벌려면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 또 저격한 한소희 “환승연애 아니야…혜리에게 묻고 싶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13: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270,000
    • +0.55%
    • 이더리움
    • 5,085,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6.8%
    • 리플
    • 885
    • +1.03%
    • 솔라나
    • 268,800
    • +2.4%
    • 에이다
    • 924
    • +0.22%
    • 이오스
    • 1,599
    • +6.25%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3,900
    • +4.2%
    • 체인링크
    • 27,120
    • -1.85%
    • 샌드박스
    • 991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