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차기 총수' 구자은, 딸과 지분 확대...올해 첫 매입

입력 2019-08-05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S의 '차기 총수'로 거론되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딸과 함께 LS 지분을 확대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31일 LS 주식 300주를 장내매수했다. 딸인 구원경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2250주를 매입했다. 구 회장이 지난해 적극적 행보에 이어 지분을 재차 늘린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적극적으로 LS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당시 보유 지분은 3.87%에서 3.98%까지 늘었다. 현재 구 회장이 가진 LS그룹 주식은 128만1760주(3.98%)다.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지분율 2.50%를 넘는 수준이다. LS그룹의 오너일가 주주 중 구자은 회장의 보유지분이 가장 많다. 다만 사업보고서상의 최대주주는 구자열 회장이다.

구 회장의 자녀들은 올해 2월과 5월에도 지분을 확대해왔다. 1993년생인 구원경씨와 2007년생인 구민기 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경 씨의 현재 보유 주식은 5만50주(0.16%)이며 구민기 씨는 4만3680주(0.14%)를 보유 중이다.

구자은 회장은 사촌경영체제인 LS의 차기 총수 후보다. 그는 구인회 LG 창업주의 막냇동생인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LS그룹은 구인회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명예회장 등이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ㆍ설립해 사촌형제들이 돌아가며 회장을 맡고 있다.

초대 회장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홍 회장이 10년간 맡았다. 2012년부터는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열 회장이 자리에 올랐다.

구자은 회장은 지분 확대뿐만 아니라 그룹 내 기반을 다지며 차기 회장직을 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LS엠트론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LS의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았다.

한편 LS그룹의 '장손'이자 구자홍 회장의 아들인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LS 주식 1만717주를 매도했다.

구 대표가 이끄는 벤처캐피털(VC) 포메이션8은 최근 감사의견 거절, 과징금 부과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옐로모바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LS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17,000
    • -0.92%
    • 이더리움
    • 4,519,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2.83%
    • 리플
    • 753
    • -1.05%
    • 솔라나
    • 206,700
    • -2.73%
    • 에이다
    • 671
    • -1.61%
    • 이오스
    • 1,193
    • -2.37%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1.5%
    • 체인링크
    • 21,150
    • -0.42%
    • 샌드박스
    • 658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