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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올레드TV가 호랑이가 되기 위해서는

한영대 산업부 기자

LG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의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수요 증가와 관련해 “고양이가 커진다고 호랑이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을 정도다.

올레드 TV에 대한 자신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정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5월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QLED TV는 OLED TV가 아닌 나노셀 TV와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노셀 TV는 LG의 LCD(액성표시장치) TV다.

나름의 근거가 있다. 올레드 TV의 기술 난도는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QLED TV보다 높다. 삼성전자의 QLED TV는 화면을 밝히는 백라이트에 양자점(퀀텀닷) 소재의 필름을 입혔다. QLED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엄연히 LCD TV다. 이와 달리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자발광 소재로 화질을 구현했다.

그럼에도 올레드 TV가 호랑이인지 의문이 든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이기 때문이다. 기술 격차는 분명 존재하지만 소비자들은 QLED TV도 고화질을 무리 없이 구현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2017년 4분기부터 다음 해 2분기까지 올레드 TV 판매량이 QLED TV를 추월했지만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파주 P10 공장에 3조 원을 추가 투자해 2023년까지 10.5세대 올레드 패널을 월 4만5000장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올레드 패널 생산 규모가 확대되면 TV 가격은 저절로 낮아진다.

LG는 투자를 통해 올레드 TV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올레드 TV에 대한 투자는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 삼성이 시장에서 1등을 한 데는 삼성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확실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삼성 TV를 선호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LG로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 LG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아야 올레드 TV는 비로소 호랑이로 거듭날 수 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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