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실적 시즌…엇갈리는 미ㆍ중 투자자 기대감”-KB증권

입력 2019-07-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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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미국과 중국시장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 기술주와 방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미국과 달리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일부 분야에 수익률이 몰린 중국은 부담감을 키우고 있어서다.

11일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실적 시즌을 앞둔 대형 기술주들의 성장 매력이 부각되고 동시에 경기 방어 업종의 수요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7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며 “시장은 연준이 시사한 0.25% 인하 기대보다 더 큰 폭(0.5%)의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고 감소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성장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들이 포진한 경기소비, 커뮤니케이션, IT 업종이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부동산, 유틸리티와 같은 방어 업종도 대형 기술주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시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각각 3%대, 2%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예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회복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여러 요소들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내적으로는 2분기 중국 GDP 성장률 및 6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됐고, 중국A주 반기실적시즌이 도래한 것도 관망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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