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노익장(老益壯)/에펠탑 효과

입력 2019-07-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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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장 콕토 명언

“우리는 행운을 믿어야 한다. 안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이들의 성공을 설명할 수 있나?”

‘내 귀는 소라껍질/바다 소리를 그리워한다’는 2행시 ‘귀’를 쓴 프랑스의 시인·소설가·극작가. 문학비평가, 배우, 연출가, 화가, 영화제작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예술적 끼를 자랑했지만, 그는 시인이고 그의 시는 입체파 시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늘이 그의 생일. 1889∼1963.

☆ 고사성어 / 노익장(老益壯)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실력이 젊은이들을 능가하는 어르신을 일컫는다. 원전은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 마원이 대장군이 됐을 때 반란군을 진압하러 출정하려 하자 광무제가 만류했다. 마원이 “신의 나이 비록 62세이지만 아직도 갑옷을 입고 말을 탈 수 있으니 늙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출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진군하자 황제가 감탄했다. 마원이 평소에 하던 말에서 유래했다. “대장부 뜻을 품었으면, 궁할수록 더욱 굳세고, 늙을수록 더욱 기백이 넘쳐야 한다[丈夫爲志 窮當益堅 老當益壯].”

☆ 시사상식 /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

처음에는 싫어하거나 무관심하지만 대상을 자주 접하다 보면 거부감이 사라지고 호감으로 변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파리에 에펠탑이 처음 들어설 당시 사람들은 흉물이라고 비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감도가 높아졌고 나중에는 매력적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 신조어 / 인싸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 아웃사이더와는 다르게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말한다.

☆ 유머 / 주례사 비용

예식장 소속 주례사가 “신부가 예쁜 만큼만 주세요”라고 하자 신랑이 만 원을 사례비로 건넸다. 주례는 어이가 없었지만 이미 약속을 했으니 주례를 서기로 했다. 주례가 신부의 면사포를 살짝 들춰본 뒤 신랑에게 다가가 귀엣말을 했다.

“얼마 거슬러 줄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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