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일가족 4명 숨진채 발견…2세 딸·4세 아들 포함

입력 2019-05-05 16:47 수정 2019-05-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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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게티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게티이미지)

어린이날인 5일,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이날 오전 4시 15분께 경기 시흥시의 한 농로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A(34)씨와 아내(35), 아들(4), 딸(2) 등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A 씨 일가족은 4일 오전 11시께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렸다. 하지만 반납 예정 시간을 넘겨도 차가 돌아오지 않자 업체 측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GPS를 추적해 차를 가지러 갔다가 숨져 있던 A 씨 가족을 발견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7000여만 원의 빚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문이 닫혀 있었던 점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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