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1위 등극 유방암, 정기검진의 중요성 대두

입력 2019-03-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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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암 진단을 받은 10만 9112명의 여성으로 유방암이 2만1747명으로 19.9%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다. 유방암은 조기 검진과 치료 기술 발전으로 치료 예후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 10명 중 3명은 가슴 절제가 필요한 경우로 심리적 충격이 크고 보통 5~10년 정도 복용해야 하는 호르몬 억제제 자체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유방암은 정기 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하느냐 또는 증상이 나타난뒤 늦게 발견하느냐에 따라 생존율과 완치 여부에도 현격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이 꼭 필요하다. 최근 조기검진이 늘면서 유방암 완치율도 크게 늘고 있는데 유방외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고 유방암 진단 문턱을 크게 낮춘 데는 ‘맘모톰 시술’로 알려져 있는 진공흡인유방생검술의 기여가 크다.

진공흡인유방생검술은 유방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외과적 수술 없이 필요한 조직을 채취하여 유방암 진단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유방조직에 미세바늘을 삽입, 시술하는 방법으로 흉터 걱정이 없고 통증이 없으며 회복기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한국 여성의 경우 지방이 적고 유선 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바늘이 표적에 더 쉽고 정확하게 접근하고 부드러운 삽입이 용이한 엔코(EnCor)제품이 많이 쓰이고 있다.

이주영 양산유외과의원 원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가 비교적 쉬운 편이기 때문에 유방암으로부터 건강한 가슴을 지키는 방법은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에서 시작된다”며 “한국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으로 검진 및 진단이 까다롭기 때문에 초음파 시술을 병행한 정기검진을 권하는데 모든 여성은 35세 이상부터는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필요하지만, 가족력이 있다거나 유방암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 초경을 일찍 시작했거나 폐경기가 늦어져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은 여성,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의 여성 등은 더욱 적극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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