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르면 2022년 첫삽

입력 2019-02-22 10:15 수정 2019-02-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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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용, "인력 확보, 기존 공장 연계 감안할 때 용인 입지 필요성 인정"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키로 했다. 인력 확보, 기존 시설과의 연계를 고려하면 수도권 입지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이유다.

산업부는 SK하이닉스가 용인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특별물량) 공급을 요청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조공장 4곳과 협력업체 50곳 이상이 입주하는 대규모 생산거점이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투입될 민간 자금만 120조 원에 이른다.

그간 경기도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구미시 등이 반도체 클러스터를 두고 유치전을 벌였지만 결국 용인이 낙점됐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에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요청서를 정부에 공식 제출했다. 교통 등 인프라와 기존 반도체 생산 시설 간의 연계성 등이 SK가 꼽은 용인 입지의 필요성이다.

산업부 역시 이 같은 이유를 인정했다. 산업부 측은 "기존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 우수 전문인력 확보, 기존 SK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했을 때 수도권 남부 용인지역의 입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SK하이닉스가 요청한 부지 확보를 위해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특별물량 공급을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와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산업단지계획 승인까지 무난하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2022년 첫 번째 제조공장을 착공해 2024년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반도체 산업 경기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미래시장 선점과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한 투자 적기"라며 "소재‧장비 등 후방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소자대기업과 중소‧중견 소재‧장비기업간 협업 등 시너지효과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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