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승부수 通했다…농협금융, 1조 클럽 가입

입력 2019-02-14 12:05 수정 2019-02-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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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가 출범 후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김광수(사진) 회장은 취임 첫해 농협금융의 역사를 새로 쓰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14일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21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8% 늘었다고 밝혔다. 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다.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355억 원으로 전년(9439억 원) 대비 22.1% 감소했다.

영업도 잘했다.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9%, 4.5% 늘어난 7조9104억 원, 1조78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약 4000억 원에 달하는 농업지원사업비와 1000억 원 이상의 사회공헌비를 제외하고 거둔 성과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매 분기 농협중앙회에 내는 분담금을 말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증권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2226억 원으로 전년보다 87.5% 늘었다. 2012년 은행 출범 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1.89%로 2017년과 비교해 0.12%포인트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609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3.1% 늘어난 실적이다.

반면 농협생명은 1141억 원 순손실을 냈다. 해외 쪽 투자손실이 2437억 원 발생한 탓이다. 농협손해보험 순이익 역시 20억 원으로 전년보다 92% 급감했다.

농협금융은 올해도 ‘1조 클럽’ 타이틀 수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순이익 목표는 1조5000억 원이다. 농협은행은 1조2000억 원이다.

김 회장은 “2019년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이 심해질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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