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추락사, 진정 父욕이 시발점? '원점부터 다시' 성토 나오는 이유

입력 2018-11-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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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인천 중학생 추락사건과 관련, 담당 수사관 뿐 아니라 여론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인천 중학생이 추락사하기까지의 과정 중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는 점 때문.

특히 지난 28일 피해자 어머니의 지인이라는 이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피해자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전하면서 다시 의심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신장이 왜소했던 아들이 정신없이 폭력과 마주하다 난간을 타고 넘어갈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이에 여론 역시 피해자의 신장과 난간의 높이 등 다각도에서 면밀히 수사를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일부 여론은 지속적으로 가해 학생들의 거짓말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후 가해학생들이 피해자가 자의로 뛰어내렸다고 한 차례 거짓말한 전적이 있다. 이 때문에 여론 대다수는 애초 피해자가 동급생의 부친을 욕한 것이 폭력의 시발점이 됐다는 진술에도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오랜 기간 폭력의 희생양이 돼 왔던 피해자가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실제 OBS와 인터뷰한 피해자의 친구를 비롯해 어머니, 그의 지인 등은 피해자가 오랜 기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탓에 폭력의 원인부터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해당 사건을 단순한 학교 폭력이 아닌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차별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일반 학생의 인식 개선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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