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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도 차별화…이색 CSR 뜬다

▲이수그룹 '더 블루박스 프로젝트' 부스 전경(사진제공=이수그룹)
▲이수그룹 '더 블루박스 프로젝트' 부스 전경(사진제공=이수그룹)

최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CSR은 기업 자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단순한 봉사활동이나 기부 형태로 진행돼 왔다. 최근 특정 연령대별 타겟층을 겨냥하거나 흥미 요소를 더해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등 이해 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색 CSR 활동이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수그룹은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2018 광주비엔날레’에서 인터랙티브 북 셰어링(Interative Book sharing) 형태의 ‘더 블루박스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광주비엔날레 주제에 맞춰 기획된 이번 CSR은 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시 도서 중 한 권을 무료로 선택한 후 블루박스에 넣으면 원하는 이에게 우편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포장 겉면에는 책 제목을 상상할 수 있는 문구들이 적혀있을 뿐, 어떤 책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이수그룹 측이 의도한 재미 요소이며, 선물할 대상에 맞는 문구를 골라 전달하면 상대방이 책을 받아서야 어떤 책인지 알 수 있다.

더 블루박스 프로젝트는 많은 기업들이 진행해왔던 책 기부 형식에서 벗어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 동원된 책들은 이수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도서로 운영되던 사내도서관 파란책방과 연계해 기획됐다.

특정 타겟층에게 전력을 쏟는 CSR 사례도 있다. 매일유업 앱솔루트는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들을 후원해오며 이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생산해오고 있다. 국내 5만 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생산되는 특수분유는 매출 손실로 이어지고 있지만, 15년째 유지되고 있다.

효성그룹도 ‘굿 윌 스토어’ 운영을 통해 장애인 및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와 함께 일터 속 홀로서기에 대한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이외에도 삼천리자전거의 ‘자전거아빠’, 짐월드의 ‘토이드림카’ 등 이색 CSR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글로벌 통합 리서치기업 닐슨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수치는 2013년 50%에서 2016년에는 66%로 증가했다.

기업 컨설팅 전문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오늘 날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 활동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연계시키는 트렌드가 정착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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