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지식재산권] 웹젠 ‘뮤’, 캐릭터상품·웹툰 등 콘텐츠 산업 확장

입력 2018-08-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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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풀3D MMORPG로 2001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뮤 온라인’은 2000년대 PC온라인 게임산업의 활황을 이끈 대표 아이콘으로 꼽힌다. PC방에서 ‘뮤 온라인’의 인기 게임 아이템인 ‘축복의 보석’을 얻은 회원은 자축의 의미로 모든 손님들의 이용료를 다 결제해 주는 ‘골든벨’을 울리기도 한 일화는 유명하다.

올해로 정식서비스 17주년을 맞은 웹젠의 대표 브랜드 ‘뮤(MU)’는 PC와 모바일 게임 서비스 외에도 캐릭터나 웹툰, 작품 전시 등 문화 콘텐츠산업 전반으로 IP파생상품 제휴와 사업모델을 확장해 브랜드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캐릭터 박람회인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2017’에 참가했다. 웹젠은 박람회에서 ‘토키도키’의 공동설립자이자 이탈리아 출신의 아티스트인 시모네 레뇨가 직접 ‘뮤’ IP(지식재산권)를 재해석해 제작한 캐릭터 ‘토키도키 X MU’를 전시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토키도키는 시모네 레뇨가 공동창업자인 푸네 모하저와 함께 만든 브랜드 아이콘으로 세계 각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유명 패션브랜드 및 연예인들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의류와 캐릭터 상품 등을 선보이기도 한다. 웹젠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트리트파이터’, ‘오버워치’에 이어 ‘뮤’와 네 번째 게임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웹젠은 5월 베트남 1위 모바일 메신저 앱인 ‘잘로’에 ‘뮤’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이모티콘을 출시하기도 했다. ‘쫄깃쫄깃 햄스’로 유명한 중국의 ‘퓨니’사와 웹젠의 대표 IP인 ‘뮤’ 캐릭터를 활용해 ‘뮤 츄이햄스’ 캐릭터 이모티콘이 탄생했으며 이를 통해 캐릭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에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콘텐츠 종합 운영 기업인 ‘한주에’, 웹툰스튜디오 ‘창판’과 함께 ‘뮤’ IP를 소재로 한 웹툰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 웹젠은 약 1년간 ‘한주에’ 산하의 웹툰 플랫폼인 ‘마이멍 만화’를 비롯해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 15곳에서 ‘뮤’를 활용한 웹툰을 연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적 콘텐츠인 게임과 순수미술이 만나는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며 예술분야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 10월 ‘MUTE: 소리를 줄이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서울 강남에 위치한 브라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에는 국내외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김단비, 박초월, 장정후, 조윤진, 최나리 작가가 ‘뮤’의 게임 캐릭터와 콘텐츠 등이 공개됐다.

또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도 선보이고 있다. 중국의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모바일게임 ‘기적MU: 각성’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에서 ‘뮤 온라인’의 배경음악 12곡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웹젠은 앞으로도 미술, 음악,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함께 게임에 예술을 더하는 공동 작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을 넘어서 ‘뮤’를 즐기는 전 세계 게이머들을 위해 각국 현지 예술가와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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