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닛산 알티마, 가격부터 공간까지 ‘모범생’ 세단

입력 2018-06-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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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링 수입차, 2990만원부터 -넓고 고급스러워 신혼부부에 인기

수입 세단 가운데 합리적인 차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단연 닛산 ‘알티마’ 일 것이다. 299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중후한 디자인까지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 수입 중형 세단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에 형성돼 있는 까닭에 알티마는 수입차 시장에서 ‘스테디 셀러’로 꼽히고 있다. 알티마를 타고 서울 마포구 신촌역에서 경기도 일산 대화역을 거친 뒤, 다시 서울 강남구 역삼역까지 주행해 봤다. 자유로를 달리는 고속 주행부터 도심 속 주행까지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알티마의 첫 인상은 말끔한 모범생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지만, 오히려 패밀리룩을 입어 깔끔하다는 느낌이 짙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75㎜ △전폭 1830㎜ △전고 1470㎜(2.5 기준) △축거 2775㎜다. 전면부에는 V-모션 그릴을 강조한 부메랑 형상의 LED 시그니처 헤드램프가 추가됐다. 볼륨감 넘치는 보닛과 범퍼로 다이내믹 세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측면부의 경우 캐릭터 라인을 흐르는 곡선으로 표현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실내가 일품이었다. 실내에 전체적으로 입혀진 색깔은 브라운(갈색)이다. 시트와 대시보드의 갈색톤이 교묘하게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내비게이션을 중심으로 나열된 버튼 덕분에 시인성도 좋았다.

시동을 걸자 우렁찬 엔진음이 뿜어져 나온다. 2.5ℓQR25DE 엔진이 장착된 알티마 2.5 SL 테크의 경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m힘을 낸다. 가속 페달을 밟자 시속 100㎞까지 힘을 내는 데는 무리가 없다.

풍절음은 최소화된 느낌이었다. 방음 윈드실드나 엔진 마운트, 센터 머플러를 달고 흡차음재 등을 보강한 때문이다. 덕분에 풍절음을 포함한 차량 외부 소음은 실내로 유입되지 않아 편안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었다. 연비는 매우 우수했다. 2.5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도 ℓ당 12.8㎞의 연비를 기록했다. 알티마는 파워트레인,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2가지 파워트레인에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2.5 SL 스마트 △2.5 SL △안전 사양이 대폭 강화된 2.5 SL 테크 △3.5 SL 테크 등 4종이다.

알티마는 국내 브랜드 세단을 피해 합리적인 차량을 찾는 소비자를 매료할 만한 차량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신혼부부가 선호할 만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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