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이달 말 코스닥 상장…세계적 유전자 분석기업 도약”

입력 2018-06-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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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향후 30년간 NGS 기반 진단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제공=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향후 30년간 NGS 기반 진단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제공=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이번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 기반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 전문업체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유전체 분석 솔루션과 소비재 상품간 융합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및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30년간 NGS 기반 진단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시장 상장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향후 30년간 진단시장을 장악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산 관련 유전체분석 시장 국내 1위 도약 =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2013년 한국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Diagnomics Inc.)의 조인트벤처로 설립됐다. 이원의료재단은 연간 3500만 건 이상의 임상수탁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4000여 개의 병ㆍ의원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주력 제품은 태아의 기형을 선별하는 비침습적 산전 유전자검사(NIPT)인 ‘나이스(NICE)’다. 신생아 유전질환 스크리닝 검사 ‘베베진(bebegene)’도 운영하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해 이 분야 서비스 건수 기준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섰으며, 올해 상반기를 지나며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형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부사장은 “미국은 현재 60% 정도가 기존 침습검사에서 NIPT로 대체된 상태”라며 “한국도 이른 시일 안에 NIPT가 보험제도의 적용범위로 들어오면 시장 규모는 현재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사증후군 표현형-유전형 융합검사 ‘마이젠플랜(mygeneplan)’ △유전성 안질환 예측검사 ‘마이아이진(MyEyeGene)’ △유전성 유방암ㆍ난소암 예측 검사 ‘브라케어(BRACARE)’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검사 ‘진투미플러스(gene2me plus)’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의 약 50%가 나이스에서 발생했으나, 올해 마이아이진 및 베베진 확대 등의 영향으로 나이스의 매출 비중은 약 3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인증 취득으로 해외시장 선점 =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산하 표준실험실 인증 ‘CLIA’, 유럽 체외진단 인증 ‘CE-IVD’, 국제 표준 ‘ISO 13485’ 등을 취득했다. 특히, 나이스는 국내에 출시된 비침습 산전 검사로는 최초로 CLIA를 획득해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최근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 ‘일루미나(Illumina)’가 주도하는 국제 유전체 분석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전 세계 12개 유전자 전문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소재 기업으로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유일하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해 말 태국 임상수탁기관인 ‘브리아(BRIA)’에 나이스를 공식 론칭하고, 이어 싱가포르 제대혈 뱅킹 기업 ‘코드라이프(Cordlife)’와 제휴해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상태다. 올해 중국, 남ㆍ북미, 인도ㆍ중동, 유럽 등 세계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 개시 및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한국콜마홀딩스가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지분 10.76%를 인수하며 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연구ㆍ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병원 맞춤형 기능성 화장품 △개인별 피부 상태 맞춤 화장품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식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B2C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410억 원 공모자금 조달해 R&D투자 확대 =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72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700~5700원이다. 모집총액은 338억4000만~410억4000만 원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연구개발비(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126억 원), 운영자금(125억 원), 시설자금(86억 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주로 투입한다.

오는 11~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18~19일 실시한다. 이번달 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 맡았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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