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쎄' 임은숙 별세, 한 달 전 투병생활 공개…"딸 한 마디에 힘이 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입력 2018-06-04 14:31 수정 2018-06-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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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BS 방송 캡처)
(출처=EBS 방송 캡처)

'쎄쎄쎄'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중 오늘(4일) 오전 별세했다.

4일 한 언론 매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그룹 쎄쎄쎄 임은숙은 이날 오전 유방암으로 별세했다.

임은숙은 1993년 그룹 쎄쎄쎄로 데뷔했다. 여성 트리오 '쎄쎄쎄'는 1996년 '희 프로덕션' 사장이자 '남행열차'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가 제작했다.

'쎄쎄쎄'는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 할 이유' '썰렁한 걸 모르니' '떠날거야' 등 히트곡으로 주목받았으며, 강렬한 콘셉트로 파격적인 활동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임은숙은 지난 1월 28일 방송된 JTBC 예능 '슈가맨2'에 쎄쎄쎄 멤버 장유정, 이윤정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임은숙은 "사실 몸이 많이 안 좋다. 유방암 4기"라며 "'슈가맨2'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그런데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멤버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 오늘 하루 불살랐다"고 말해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임은숙은 지난 4월 30일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7요일'에 출연해 투병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딸 한 마디에 힘이 난다"라며 "고통스럽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한다"라고 삶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주치의는 "2016년 한 병원에서 유방암 판정을 받은 후, 1월 간 전이 소견을 보였다"라며 "2차 항암치료 중인 상태다"라고 임은숙의 상태를 전했다.

임은숙은 "인생의 반 이상을 운동으로 살았다.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계속 가슴 부분이 아팠다. 병원에 가서 조직 검사를 하니 '암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담담히 말했다.

임은숙 별세 소식에 네티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방송에서 봤는데 안타깝다", "어린 딸을 두고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 "부모님 힘내세요" 등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故 임은숙 발인은 6일 오전 7시,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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