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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본드 발행 `붐‘ 아시아 국가로 확산

올해들어 전세계 그린본드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금융의 중심지인 홍콩이 역대 최대규모의 소버린(정부) 그린본드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폴란드(10억 유로), 인도네시아(12억 5000만 달러), 벨기에(45억 유로)에 이어 홍콩(128억 달러)도 그린본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그동안 선진국에 몰렸던 발행 국가가 이제는 아시아로 확산한 것이다. 2016년 말 폴란드가 첫 소버린 그린본드를 발행한 이후 2017년 프랑스, 피지, 나이지리아에서 발행했으며 2018년 폴란드, 인도네시아, 벨기에로 확대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첫 아시아 국가이며 동시에 미 달러화 그린 이슬람채권(Sukuk)을 발행했다. 이슬람채권은 중동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개발됐다.

발행액도 최근 몇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그린본드 총 발행액은 2015년 459억달러에서 2016년 950억달러로 2배 이상 늘었다. 2017년에는 1,546억달러를 기록, 또다시 1.6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그린본드 발행이 기지개를 켜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그린본드 시장이 무려 1조 달러 까지 늘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린본드란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 채권의 발행은 파리기후협약 이행의 잣대로 평가된다. 그 중 소버린 그린본드는 중앙정부가 주체가 돼 국채를 발행하는 환경친화적 채권이다. 현재 소버린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자본 요건 완화 등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국제 공조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향후 선진국은 물론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소버린 그린본드 발행 증가할 것”이라며 “동남아 국가들의 발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약자) 투자 및 채권발행이 확대되는 글로벌 추세를 감안했을 때 기발행 그린본드 등을 사례 연구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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