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인접한 ‘준강남’ 아파트, 올 안에 4400여 가구 나온다

입력 2017-11-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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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강남권 택지지구에서 분양 나서는 아파트(자료=각 건설사)
▲준 강남권 택지지구에서 분양 나서는 아파트(자료=각 건설사)
강남과 맞닿아 있어 직접적인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강남권 택지지구가 서울 도심의 부담스러운 주택가격의 대안으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와 인접한 준강남권 택지지구에서 올 연말 4408가구(총 가구수)의 새 아파트가 공급 될 전망이다.

과거 판교신도시부터 최근 위례신도시에 이르기까지 강남과 인접한 지역에 들어선 대규모 택지지구는 뛰어난 강남 접근성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이어왔다.

실제로 위례신도시는 송파구 장지동과 맞닿아 있는 입지적 강점으로 현재 시세도 많이 오른 상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우남역 푸르지오2차 전용 83㎡는 10월 말 7억4741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5억7950만원) 보다 1억6791만원 오른 것이었다.

이처럼 강남권과 인접한 택지지구는 뛰어난 입지 덕분에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공급에 나서는 강남권 택지지구는 정부가 조성한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서고 있는데 이 덕분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주변지역의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에 나서면서 로또청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준 강남권 택지지구의 인기는 뜨겁다.

우선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대에서 조성되는 하남 감일지구는 행정구역은 하남이지만 송파구와 맞닿아있는 강남 생활권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곳이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해 3월부터 조성공사에 돌입해 2020년까지 개발이 진행 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공분양 아파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던 하남 감일지구는 강남권 택지지구 답게 공공분양임에도 1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모든 물량이 소진 되기도 했다.

올 12월 하남 감일지구에서 첫번째 민간분양 아파트가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이 하남 감일지구 B6, C2, C3블록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선보인다.

또한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첫 아파트 분양이 있다. 행정구역은 과천이지만 실질적 생활은 강남권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4호선 지하철역이 추가로 신설될 예정으로, 강남권으로 빠른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곳에서는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2개 블럭에서 총 1263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도 제일건설이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S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542가구 규모다. 강남과 판교 사이에 위치한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과 판교 생활권을 모두 공유 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준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공공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물량이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 비수기로 여겨지던 겨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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