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지금보다 30% 저렴한 차세대 전기차 생산할 것”…테슬라 위협

입력 2017-11-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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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2026년까지 전기차 연간 100만대 판매 목표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디트로이트/AP뉴시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디트로이트/AP뉴시스

미국의 대표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를 위협하는 전기차 생산 계획을 15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쉐보레 볼트 EV보다 30%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라 CEO는 “우리에게 수익을 안길 전기 자동차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1년 6월 내에 무공해 자동차 2~3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GM의 야심은 전기차 업계 1위인 테슬라를 향한 도전장과 같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지난달 초 GM은 2023년까지 2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에 좀 더 진전된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앞서 포드는 2022년까지 13개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해 GM이 포드보다 더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GM은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기술에서도 앞서가려 노력하고 있다. 바라 CEO는 “현재 kWh(시간당 킬로와트)당 145달러인 리튬 이온 배터리 비용을 100달러 미만으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2021년 신형 전기차가 출시될 때 즈음에는 전기차 모델과 휘발유 차 모델의 가격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 7월 테슬라는 첫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를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생산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3분기(2017년 7~9월) 모델3 생산량은 260대에 그쳤다.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주간 5000대의 대량 생산을 달성하겠다고 했으나 이달 초 목표를 3개월 뒤인 내년 1분기 말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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