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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기획_여성친화기업 (25)한국오라클] ‘아울’ 중심으로 차세대 여성리더 발굴 의지…모성보호제도 사용 독려

[이투데이 김민정 기자]

소통·유연함 살려 사옥 리모델링 통해 조직문화 변화…여성임원 ‘멘토링 지원’ 여성 조직원 성장

▲이수정 한국오라클 전무가 지난 9월 열린 아울(OWL)의 여성 리더십 행사에서 프랑수와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오라클
▲이수정 한국오라클 전무가 지난 9월 열린 아울(OWL)의 여성 리더십 행사에서 프랑수와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오라클

한국 오라클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T 기업 오라클의 한국법인으로 1989년 설립됐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판매하면서 기업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업계의 환경 변화에 맞춰 클라우드 중심의 비즈니스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 삼성, LG전자, 두산그룹, 한화그룹, KT, SKT 등 국내 5000여 기업이 오라클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한국오라클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 2012년 본사로부터 ‘아시아 지역 최우수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조직문화에도 변화를 주고자 9월 대대적인 사옥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업무 환경과 분위기를 바꿨다. 또 조직 내 여성위원회인 ‘아울(OWL, Oracle Woman Leadership)’의 역할을 확대해 차세대 여성 리더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여성 조직원은 전체의 20%(229명), 여성 임원은 8.2%(24명) 수준이다.

한국오라클 본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에 내려 사무실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정면에 위치한 사내 커피숍이다. 오라클을 상징하는 컬러인 붉은색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노란빛 조명을 더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테이크아웃 잔을 감싸는 컵 홀더(슬리브)도 붉은색 바탕에 CI를 넣어 자체 제작한 것을 사용한다. 마치 ‘오라클’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커피전문점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이곳에선 조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삼삼오오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사무실 안을 둘러보니 최근 리모델링을 완성해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을 물씬 풍겼다. 콘셉트는 자유로운 소통과 유연함이다. 파티션을 없애고 일부 부서는 자유석에 앉아 업무를 본다. 곳곳에 편안한 소파와 의자, 탁자 등이 있고 인공잔디를 깔아 놓은 회의실도 이색적이다.

이신애 한국오라클 홍보팀장은 “여성을 배려한 장치도 곳곳에 있다. 모유수유실과 여성전용휴게실이 마련돼 있고, 직장어린이집도 서울 서초와 경기 일산, 분당, 수지 등 조직원이 많이 거주하는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라며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1인당 매월 10만 원씩 보육수당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출산·육아 지원제도를 9개의 Q&A 형태로 정리한 안내서를 만들어 공지하면서 모성보호제도 사용에 대한 조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편하게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또 오라클은 여성위원회 아울을 통해 여성 조직원의 경력단절을 막고 차세대 여성 리더를 키워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9월 열린 아울의 하반기 공식 모임에는 160여 명의 여성 조직원이 참여해 고민을 나누고 현실적인 대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리더십을 키우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경희 한국오라클 전무는 “IT기업 특성상 여성 인력이 적은 편이다 보니 리더로 성장하는 경우도 찾기 어렵다. 여성 개인이 가진 역량을 조직적으로 키워 줘야 한다”며 “현재 여성 임원들과 함께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고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들이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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